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안국역 앞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 부지에 코리빙(Co-living)하우스를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재동주유소는 경복궁과 덕수궁, 운현궁 등이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북촌한옥마을과 현대그룹 계동사옥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와 맞닿아 있어 종로, 광화문 등 CBD(중심상업지구) 지역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장인들이 주 수요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 개발단계부터 'ESG 특화시설'로 계획할 방침이다. 건축 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준공 후 신재생 에너지와 수자원·폐기물 재활용 시설을 도입해 탄소발생 저감에 집중한다. 또 코리빙 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근 코리빙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ESG 방향성을 토대로 여러 코리빙 기업들과 사업 방향을 논의 중이다. 빠르면 상반기 중 운영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개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정주 코람코에너지리츠 책임운용역 팀장은 "이번 코리빙 프로젝트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생활밀착형 리츠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고객의 삶과 자연환경이 선순환되는 ESG적 가치부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부동산 ESG평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Star)'평가와 국내 최초로 '아시아 섹터리더'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