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전부 삭제해 화제가 됐다. 이승기 측은 "리뉴얼을 위해 (삭제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이승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체가 삭제된 상태다. 이승기의 프로필 사진 역시 내려갔다. 이승기 공식 계정이라는 마크와 소속사 휴먼메이드 계정, 유튜브 주소 등이 소개란에 남아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관계자는 “해킹은 아니다”며 “게시물 삭제는 다른 의도는 전혀 없고 리뉴얼을 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삭제 작업은 이승기가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승기는 앞서 4월 초 배우 이다인과 공개 열애 2년 만에 결혼했다.
이승기는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형제라면’에서 “결혼 후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나 아내와 얘기를 많이 했다”며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데 너무 좋은 친구라 뜻도 잘 맞고 가치관도 비슷해서 좋은 일 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승기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방송인 강호동도 뭉클해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사랑도 일도 다 인정받고 싶고 인스타 새 출발 하면서 팔로워는 잃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아까워서 계정 폭파는 안 하고 다시 하겠지"라거나 "과거의 시끄러웠던 이슈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미지를 갖고 싶었던 게 아닐까. 곧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게시물들로 채워지겠지"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