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 공공산재전문병원 유치에 '총력'

2023-05-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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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상·타당성 연구용역으로 당위성 갖춰…국가예산 확보 등에 집중

익산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익산시가 전북 공공산재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25일 시는 전북 공공산재병원 설립 및 익산시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내년도 예산 2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를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산재병원은 산재 및 일반환자를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병원으로 전북에는 없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전북권 산재환자들은 충남 대전과 전남 순천병원의 원거리 치료로 경제적 어려움과 전원에 따른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전북 산재전문병원 익산시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전북도와 함께 공공산재병원 유치 총력전에 돌입했다.

또한 이달 정헌율 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을 돌며 적극적인 예산 활동을 벌였다. 

익산시는 전주, 군산, 김제, 완주 가운데 위치해 도내 인구 77%를 차지하는 북부권 지역 중심지다. 

철도(전라·호남·장항선)와 고속도로의 요충지로, 타 지역 환자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새만금, 전주탄소, 완주테크노밸리 등 주변 산업단지로 산재환자의 추가 수요가 예상돼 오래전부터 공공병원 유치를 준비해 왔다.

특히 익산 유치 성공을 위해 전북도는 산업구조와 산재환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진료특화 방안도 제시했다. 

첨단산업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직업성 질환 재활치료, 익산·충남 보령의 석재산업을 고려한 호흡기질환 전문치료, 사고가 잦으나 산재보상보험법 적용 대상이 아닌 농·어업인에 대해 재활전문치료 공공 의료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여기에 시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도에 따른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직업병 표준진료지침을 개발·보급할 수 있고,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에서의 운영에 한계가 있는 재활의학과를 전문으로 아급성기 환자진료를 위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마을 골목길 183개소 포장정비 ‘속도’
익산시는 올해 183개소 마을안길 개선을 위해 39억원의 주민숙원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노후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마을안길사업은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시골길 및 시내 골목길 포장정비를 말한다.

시는 현재 올해 사업 183건 중 70%가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에 80 %이상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를 위해 도로파손, 씽크홀 등 긴급민원 또한 신속하게 처리 중이다.
 
황등면 상다선 위험도로 구조개선 추진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황등면 구자리 일원의 농어촌도로 구간 중 도로선형 불량으로 운전자의 시야가 미확보돼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450m 구간의 도로개선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도로의 선형을 개량하고 교통안전 시설물 등을 확충해 교통사고 예방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2014년 행정안전부 제2차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 50%를 포함한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이며, 7월 보상 협의 추진, 10월 공사 추진해 2024년 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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