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주민들이 더 행복해지려면 마을이 변화해야"

2023-05-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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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4번째)과 워크숍에 참석한 주민자치 위원들이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2023년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44개 동 주민자치위원 등 96명이 참석한 워크숍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특강, 소통리더십 교육,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가슴 뛰는 수원특례시, 함께 달리는 주민자치회’를 주제로 특강을 한 이재준 시장은 살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기 위한 시정철학·비전과 더불어 주민자치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고 행복해지려면 마을이 변화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지속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활력 넘치는 마을이 곧 살아 숨 쉬고 가슴 뛰는 수원특례시”라며 “여러분들의 곁에서 더 열심히 달리며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자치회 역량강화교육도 진행됐다.‘협력은 차이를 빚는 예술’을 주제로 소통리더십 강화 교육을 한 강정모 시민교육콘텐츠 연구소장은 갈등의 원인·특징을 설명하고 경청·소통 방법을 소개했다.

지난해 수원시 주민자치 활동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율천동, 서둔동, 행궁동, 매탄4동 주민자치회는 각 동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지구온도 1.5℃를 줄이기 위한 탄소중립 활동’에 동참해 탄소중립 실천을 서약하고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자치 위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수원시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델타플렉스 그린인프라 구축’ 3단계 사업 시작

2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 미세먼지 차단숲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수원델타플렉스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수원델타플렉스 그린인프라 구축’ 3단계 사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린인프라 구축 3단계 사업으로 권선구 고색동 1166번지 일원 약 1만㎡ 부지에 중국단풍 등 교목(喬木) 7종 182주, 꽃댕강나무 등 관목(灌木) 12종 8634주, 수크령 등 지피(地被) 14종 10만 870본을 심는다.

친환경 흙으로 바닥을 포장하고 휴게 의자, 앉음벽 등도 설치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손바닥정원 조성’과 연계해 일부 구간에 손바닥정원단이 참여하는 소규모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청·경기도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3단계로 진행되는 그린인프라구축사업은 수원델타플렉스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지역 주민과 근로자에게는 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0~2022년 1·2단계 사업을 완료했고 수원델타플렉스 주변에 약 7만㎡ 규모 숲을 조성했다.

올해 11월 3단계 사업을 완료하면 축구장 11개 넓이(약 8만㎡) 미세먼지 숲이 생긴다.

1단계 사업은 2020년 수원델타플렉스 북쪽 중보들공원(고색동 1129번지) 내 약 5만㎡ 면적에서 이뤄졌다.

미세먼지 저감 권장 수종인 소나무·낙우송 등 교목 17종 1887주, 조팝나무 등 관목 3종 1만8000주, 맥문동 등 지피 2종 39만9300본을 심었다.

2022년 이뤄진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지와 맞닿은 선형 녹지대(완충녹지, 가로수)에 숲을 확대 조성한 것이다.

권선구 고색동 1162번지 일원 약 2만㎡에 이팝나무·단풍나무·쪽동백 등 교목 22종 1447주, 화살나무·남천 등 관목 17종 1만7801주, 맥문동·수호초 등 지피 26종 7만6964본을 심어 숲을 조성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나무의 호흡, 흡착, 침상 등으로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거나 저감하는 기능을 가진 도시숲을 말한다.

나무 1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숲 1만㎡를 조성하면 168kg(경유차 100대가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그린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철저하게 사후 관리를 해 쾌적한 녹지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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