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실시한 공모에 총 31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금융사별로 심사를 거쳐 총 14개가 선발됐다.
각 금융사별로 지원한 과제를 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안이 다수였으며, 삼성카드에는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영역 확장 아이디어, 삼성증권에는 신기술과 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안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삼성 금융사 통합 앱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와 상품 아이디어를 다수 제안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이 선정한 스타트업은 △위커버(AI 모델과 GPT를 활용한 보험 인수 심사) △인트인(남성 특화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 개발) △크디랩(서비스직 대상 말하기 트레이닝 솔루션) △텐핑거스(MZ 타깃 데이트코스 큐레이션 콘텐츠) 등 4개사다.
삼성카드는 △누비랩(식습관 기반 AI 헬스케어와 음식물쓰레기 저감 솔루션) △로플랫(실내외 위치인식 기술 기반 Foot Traffic Data 솔루션) △오아시스비즈니스(인간 행동 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플랫폼) △페어리(앱 외부 온라인 활동 기반 실시간 CRM·데이터 솔루션)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메타로고스(공모주 투자 일임 서비스) △빌드블록(미국 부동산 구매·투자 서비스) △윙크스톤파트너스(중소기업대상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 등 3개사다.
본선에 진출한 14개 스타트업은 각각 시상금 3000만원을 받고 앞으로 4개월간 삼성 금융사 실무 부서와 협업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이후 10월에 열리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각 회사별 1개 팀, 총 4개 팀에 각각 시상금 1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후속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는 추가 심사를 거쳐 지분 투자 기회도 제공된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과 삼성금융 실무진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 솔루션 개발이 기대된다”며 “금융 한계를 넓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