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는 충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개소와 시·군 보건소 14개소가 참여하게 된다.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각 의료기관의 온열환자의 정보가 시군 보건소를 통해 충북도와 공유되고, 충북도는 모인 정보를 통해 시·군별 온열질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폭염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 영향 등을 감시하는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열탈진 등의 급성질환을 말한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야외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 관계자는 “올해 기상청의 여름 기후 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온열 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일반적인 건강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