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63포인트(1.24%) 오른 3만3420.7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8.87포인트(1.19%) 상승한 4158.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51포인트(1.28%) 뛴 1만2500.5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체로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2.04% △필수소비재 -0.1% △에너지 2.07% △금융 2.09% △헬스케어 0.1% △산업 1.7% △원자재 0.67% △부동산 1.29% △기술 1.2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8% △유틸리티 -0.3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등 의회 지도부와의 회동을 주시했다. 부채한도 협상에는 실패했지만,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매카시 의장은 "우리는 미국을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의회 지도부와 생산적인 회의를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까지 합의를 이루는 것은 가능하다.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불과 몇 시간 전에 슬픔에 잠겨있던 (회의 참가자들의)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날 회동에 대한 회고가 이어졌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에도 출연해 "이제 우리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우리는 채무불이행이 없다고 생각한다. 드디어 대통령이 협상에 동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도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어제는 매우 긍정적인 회의였다"며 "차분했고 솔직했다. 향후 2주 안에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동의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다른 의원들과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우리 미국이 디폴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샘 스토발 CFRA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부채 한도 관련 뉴스가 점점 더 낙관적이 되더라도 시장이 중립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악관과 공화당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은 재무부의 특별조치예산을 다 사용하는 'X데이트'가 가까워오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앞서 전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빠르면 6월 1일께 디폴트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디폴트는 미국 금융 시스템이 구축한 시스템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마진 콜 등으로 인한 패닉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붕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과 하원 모두 메모리얼데이로 22~29일 휴회를 앞두고 있어 사실상 이번 주가 협상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월가에는 아직 긴장감이 흐른다. 월가는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 전반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단기 국채 시장은 디폴트 우려에 요동치고 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6월 첫째주 만기가 되는 채권 금리는 5.631%다. 이달 초 만기 되는 채권 금리는 4.8%에서 크게 뛰었다. 디폴트 위기감에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은행은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니콜라스 최고경영자(CEO)는 펀드가 6월이나 7월에 만기되는 국채를 보유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펀드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요인이 있다면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디폴트 우려가 줄면서 금융권도 안정에 들어갔다.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10.2% 오르고 SPDR S&P 지역 은행 ETF 7% 이상 급등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자 브렌트 슈테는 "경제적 역풍 중 하나가 사라지고 있고 은행이 이를 견딜 능력이 있어 보여 사람들이 구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경기 침체가 올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7달러(2.8%) 뛴 배럴당 72.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2.05달러(2.7%) 오른 배럴당 76.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63포인트(1.24%) 오른 3만3420.7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8.87포인트(1.19%) 상승한 4158.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51포인트(1.28%) 뛴 1만2500.5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체로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2.04% △필수소비재 -0.1% △에너지 2.07% △금융 2.09% △헬스케어 0.1% △산업 1.7% △원자재 0.67% △부동산 1.29% △기술 1.2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8% △유틸리티 -0.3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등 의회 지도부와의 회동을 주시했다. 부채한도 협상에는 실패했지만,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회동에 대한 회고가 이어졌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에도 출연해 "이제 우리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우리는 채무불이행이 없다고 생각한다. 드디어 대통령이 협상에 동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도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어제는 매우 긍정적인 회의였다"며 "차분했고 솔직했다. 향후 2주 안에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동의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다른 의원들과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우리 미국이 디폴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샘 스토발 CFRA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부채 한도 관련 뉴스가 점점 더 낙관적이 되더라도 시장이 중립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악관과 공화당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은 재무부의 특별조치예산을 다 사용하는 'X데이트'가 가까워오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앞서 전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빠르면 6월 1일께 디폴트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디폴트는 미국 금융 시스템이 구축한 시스템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마진 콜 등으로 인한 패닉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붕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과 하원 모두 메모리얼데이로 22~29일 휴회를 앞두고 있어 사실상 이번 주가 협상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월가에는 아직 긴장감이 흐른다. 월가는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 전반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단기 국채 시장은 디폴트 우려에 요동치고 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6월 첫째주 만기가 되는 채권 금리는 5.631%다. 이달 초 만기 되는 채권 금리는 4.8%에서 크게 뛰었다. 디폴트 위기감에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은행은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니콜라스 최고경영자(CEO)는 펀드가 6월이나 7월에 만기되는 국채를 보유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펀드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요인이 있다면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디폴트 우려가 줄면서 금융권도 안정에 들어갔다.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10.2% 오르고 SPDR S&P 지역 은행 ETF 7% 이상 급등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자 브렌트 슈테는 "경제적 역풍 중 하나가 사라지고 있고 은행이 이를 견딜 능력이 있어 보여 사람들이 구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경기 침체가 올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7달러(2.8%) 뛴 배럴당 72.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2.05달러(2.7%) 오른 배럴당 76.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