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선도교육청은 전북을 비롯해 총 9개 교육청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전북은 지원 격차 완화와 교사·학부모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을 목표로 성공적인 유보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전북교육청·전북도청 국장급 공무원과 유아교육·보육 전문가, 유치원·어린이집·학부모 대표,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전북유보통합추진협의회(위원장 교육국장)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는 지난 4월 유보 통합을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유치원 급식비 단가(3500원)와 어린이집 급·간식비 단가(2850원) 격차 해소를 위한 차액분 지원을 공동 부담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 지자체, 유아교육진흥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대학 등과 연계해 12개 강좌, 24시수의 온·오프라인 연수과정을 개발·운영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누리과정이 동일한 수준의 전문성이 보장되도록 누리과정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보 통합 선도교육청 운영으로 교육·돌봄의 질을 높이고, 모든 영유아의 차별없는 발달을 지원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과 도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70교 대상 지구촌 문화교실 운영
지구촌 문화교실은 전북 대학에 재학 중인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로 하여금 자국의 문화와 전통 등을 소개함으로써, 초등학생들에게 다문화 이해 및 남을 배려하는 인권 존중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전주·군산·익산 등 3개 지역 초등학교 70교를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지난 4월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유학생 기부자 40명을 선정했다.
이들 유학생 1명당 학기 중 최대 4개교를 방문해 총 12주 동안 48시간의 자국 언어·문화·자연환경 등을 소개하는 문화 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지구촌 문화 교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 유학생을 대상으로 16일 사전연수를 진행했다.
또한 선정된 학교와 유학생 간 사전 면담을 통해 수업의 주제 및 내용, 운영시간, 학교별 유의 사항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