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목 쏠린 통신 기술·서비스, 한국에서 선봰다" 국회 MWC 2023 개최

2023-05-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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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MWC 2023, 전시·세미나 등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

해외 무대에서 소개한 국내 기업 주요 기술 국내에서 선봬

일회성 행사 넘어 제1회 행사로... 규모 키우고 정례화 기대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열린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전시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 참석자가 SKT 부스에 마련된 'UAM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국내 기업 정보통신 기술이 국민과 만났다. 5세대·6세대 이동통신 기술(5G·6G)과 이에 기반이 되는 기지국 장비는 물론, 통신망을 통해 지능화된 인공지능(AI)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서비스가 국회의원회관에 전시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국회 MWC 2023'이 열렸다. 이 행사는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의 국내 참가 기업 우수 기술과 콘텐츠를 우리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MWC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기술 전시회로, 우리 기업 130여 개가 참가해 세계 무대에 섰다. 이날 열린 국회 MWC 2023에는 앞서 현지에서 부스를 마련한 삼성전자, SK텔레콤(SKT), KT를 비롯해 21개 기업이 부스를 열고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는 16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청래 과방위원장, 박성중 과방위 여당 간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전성배 IITP 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정청래 위원장은 "올해 2월 MWC 2023에는 2400여개 기업이 통신 기술 미래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도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의 아이디어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귀국 후 이런 기술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혁신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제1회 행사가 돼, 지속해서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기술과 함께 5G 기지국을 선보였다. 특히 기존 폴더블 디스플레이(접히는 화면)를 넘어 두 번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소개하며 고화질 콘텐츠 소비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SKT는 이날 전시회에서 UAM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통해 미래 교통수단을 소개했다. UAM은 기체뿐만 아니라 5G·AI 등을 통한 원격 제어, 항공 정보 제공 실시간 관제가 필수적이다, SKT는 올해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에 참여해 2025년 제주도에서 UAM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으며, 2030년 부산국제박람회 핵심 교통수단으로 삼을 계획이다.

KT는 AI 로봇을 선보였다. AI 서비스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 KT는 최근 태블릿PC를 연계한 테이블 오더 솔루션에 AI 서비스 로봇을 연계하는 등 요식업 매장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를 요식업뿐만 아니라 PC방, 골프장, 캠핑장 등 무인 운송 수요가 있는 사업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하드웨어, 모바일 기술, 서비스, 콘텐츠 등 우리나라가 세계와 경쟁하는 분야도 있지만, 뒤처지는 분야도 있다. 과방위와 국회가 나서서 잘하는 부분에는 힘을 보태고, 후발 분야는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년에는 이번 행사에 CES 등도 더해서 키워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업의 기술혁신에서 규제가 장애물을 만드는 것이 안타깝다. 일자리를 책임지는 ICT 분야에 대해 글로벌 기업과 제약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함께 고민하겠다. 특히 모바일 생태계에서 국가 경쟁력을 가지도록 함께 노력헀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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