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모바일 앱 시장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전반적으로 소비자 지출과 다운로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는 ‘2023년 1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을 발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게임 앱을 1억4000만 번 내려받고 1분기 게임에 15억5000만 달러(약 2조원)을 썼다.
게임 앱 다운로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지만 직전 분기보다 9% 증가했다. 이번 분기 출시한 신작 게임이 국내 이용자 관심을 많이 받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시장 추세도 이번 분기 성장세로 전환해 게임·비(非)게임 앱 통합 소비자 지출 규모가 339억 달러(약 45조원)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게임 앱이 210억 달러(28조원)로 전체 앱 소비자 지출 6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