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2만7000달러대로 뒷걸음질···바이낸스발 악재 여파

2023-05-0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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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 비트코인, 2만7000달러대로 뒷걸음질···바이낸스발 악재 여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이 급락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화폐 업체를 겨냥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전반이 출렁이고 있는 모습이다. 

9일 글로벌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전일 대비 4.3% 급락한 2만7571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3.6% 하락한 1842달러 선에 그친 상태다.

국내 코인거래소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5% 하락한 3716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1% 낮은 248만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코인 약세는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겨냥한 미국 법무부의 고강도 조사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 법무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바이낸스가 불법자금 이동수단으로 사용됐는지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그간 미국 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관련 각종 의혹의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바이낸스는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피소,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도 조사를 받고 있다.

​◆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하루 두 차례 비트코인 인출 중단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하루 만에 두 차례나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대량의 보류 중인 거래가 있어 비트코인 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인출은 약 90분 이후 재개됐지만, 이후 8시간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인출 중단이 발생해 2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 같은 인출 중단은 미확인 거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전례 없는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미확인 거래 숫자는 첫 인출 중단 당시 40만건가량을 기록했고, 두 번째 인출 중단 때는 50만건에 근접했다 하락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크립토퀸트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순 유출량은 17만5646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바이낸스 측은 "고객 예치금은 안전하다"고 진화에 나섰다. 해당 업체는 이어 "향후 비슷한 상황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수료를 조정했다"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AI·빅데이터·블록체인에 170억 투자한다

대구광역시가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이하 ABB) 등 미래산업을 위한 펀드를 마련한다. 

대구시는 한국벤처투자,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파트너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과 ABB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효율적인 펀드 조성과 운용을 도모하고, 나아가 ‘대구 지역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DGB금융그룹 차원의 폭넓은 상호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이투자파트너스는 펀드 운용을 담당하며, DGB대구은행은 펀드자금 출자를 지원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투자받은 기업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후속 직접투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170억원 규모의 DGB 디지털 제조혁신 펀드는 작년 하반기에 조성된 ABB성장펀드(234억원 규모), 올해 4월에 조성된 ABB벤처펀드(120억원 규모)에 이어 세 번째로 지역에 조성되는 대구 ABB산업 펀드다.

대구시에는 총 524억원 규모의 ABB산업 펀드가 운용된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00억원 이상 규모의 ABB산업 펀드 조성 목표에 따라 올 하반기에 신규 펀드 1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NFT미래포럼,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와 NFT 업무협약 체결

NFT미래포럼이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와 대체불가능토큰(NFT) 개발, 신기술융합콘텐츠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협회는 블록체인 기반 NFT 개발과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업을 진행한다.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 발전에도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블록체인 제반 분야에 대한 투자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콘텐츠 관련 사업 진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윤상규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 회장은 "NFT미래포럼과의 협약은 최근 국가적으로 중요한 화두인 NFT와 신기술융합콘텐츠에 대한 개발은 물론, 이를 활용한 서비스 운영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성범 NFT미래포럼 회장은 "NF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는 향후 문화예술 분야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될 것"이라며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NFT 디지털 아트의 대중적인 확산은 물론 나아가 한류의 대표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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