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이마세의 나이트 댄서 뒷이야기

202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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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일본 싱어송라이터 이마세(imase)는 노래 '나이트 댄서'로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댄스 챌린지로 인기를 끈 이 노래는 틱톡, 인스타그램과 등 SNS 상에서 흥겨운 배경 음악으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SNS상에서 흥행에 힘입어 이마세는 제이팝(JPOP) 가수로는 처음으로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 상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떠오르는 제이팝 신예 이마세와 이야기 나눴다.
 

이마세 [사진=유니버설뮤직 코리아 제공]

Q. 한국 팬들과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만났는데 소감이 궁금해요.
A. 팬들을 위해서 한국에 온 건 처음인데 너무 기뻐요. 다시 와서 꼭 정식 공연을 하고 싶어요.
 
Q. 노래 '나이트 댄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A. 앙상블한 곡을 제작하고 싶어서 만들었고요.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편안한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Q. 듣기 편한 곡을 만든 계기가 있나요?
A. 곡을 작업할 때 멜로디를 중요시 여기면서 만드는데 그래서 귀에 맴도는 곡이 된 것 같아요.
 
Q. 나이트 댄서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만든 음악인가요?
A. 남녀 사이에 작은 세계와 관련해서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을 담은 노래예요.
 
Q. 나이트 댄서를 두고 일본판 '하입보이'라는 말이 있다. 국내 그룹 뉴진스의 노래 '하입보이'를 들어봤나요?
A. 일본판 하입보이라는 말은 듣지 못했지만 댄스를 하기 좋은 곡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Q. 틱톡을 통해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곡을 만들고 싶나요?
A. (틱톡은) 굉장히 짧은 시간에 곡을 들려드리기 때문에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 시간 안에 어떻게 잘 들을 수 있게 할 지가 고민이에요.
 
Q.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세요?
A. 나이트 댄서 챌린지를 SNS를 통해 많이 올려주셔서 알게 됐고 그 덕분에 확산이 됐다고 생각해요.
 
Q. 나이트 댄서 챌린지는 누가 기획을 했나요?
A. 일본에 한 댄스 그룹에서 만들어주셨는데 그 분들 덕분에 언어를 넘어서 큰 인기를 끌게 됐어요.
 
Q.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뭔가요?
A.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어요. 2020년에 한 친구가 기타를 하는 걸 보고 저도 기타를 따라 산 뒤 연주를 하고, 음악을 만들면서 음악 인생이 시작됐어요.
 
Q. 이마세의 음악 특징은 뭔가요?
A. 어렸을 때부터 제이팝을 들어왔기 때문에 그것이 축이 됐고 흑인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가성을 사용하는 게 제 음악의 특징이에요.
 
Q. 틱톡에서 케이팝을 접한 적이 있나요?
A. 뉴진스의 '오마이갓(OMG)'을 많이 들었어요. 케이팝 아티스트 중에서 빅나티랑 콜라보도 해보고 싶어요.
 
Q. 한국에 와서 인기를 실감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A. 동네에서 돌아다니면서 나이트 댄서 챌린지를 하고 있고 그 중에서는 이마세가 맞냐고 물어본 분들도 있었어요.
 
Q. SNS를 통해서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제가 음악을 시작한 것도 숏폼을 통해서였어요. 3초 안에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귀에 맴돌 수 있는 노래를 만들려고 해요. 또 음악 뿐만 아니라 영상도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숏폼 플랫폼을 통해서 노래는 많이 알려졌지만 가사의 일부분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아쉬운 점은 없나요?
A.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노래 전체와 다른 곡도 있다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한국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나요?
A. '그치만 가끔'이라는 노래를 추천하고 싶은데 심플한 노래이고 가성을 사용했어요. 재미난 요소들이 많아서 이 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Q. 1위를 한다면 한국 팬들에게 공약이 있나요?
A. 단독 콘서트 하기요.
 
Q.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있나요?
A. 삼계탕이랑 삼겹살, 양념치킨, 떡볶이, 불고기 버거, 냉면, 한과, 약과, 식혜요.
 
Q. 향후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
A. 일본어만이 가지고 있는 멜로디로 국경을 넘어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Q. 롤모델이 있나요?
A.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를 굉장히 좋아해서 본받고 싶어요.
 
Q. 나이트 댄서가 잘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언제였나요?
A. 예감을 한 순간은 없었어요. 근데 만들고 나서 많은 분들이 들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틱톡커로 남지 않고 가수로 이어 나가고 있어요.
A. 메이저 데뷔를 할 생각도 없었고 음악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계약이 됐어요.
 
Q. 이마세 이름의 뜻은 뭔가요?
A. 성씨가 이마세예요.
 
Q. 다나카 상을 만났는데 어떤 얘기를 나눴나요?
A. 제가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 더 인기를 끌 수 있는지 전수를 받았어요.
 
Q. 곡을 작업하는 과정이 궁금해요.
A. 만들고 싶은 장르에 해당하는 여러 곡을 듣고 멜로디를 만든 후에 가사를 붙이는 방식을 하고 있어요.
 
Q. 취미가 있나요?
A. 축구랑 게임이요.
 
Q. 음악을 시작하기 전 꿈은 뭐였나요?
A. 원래 살던 고향에서 하던 가업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Q.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많은 곡을 발표할 테니까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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