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초정행궁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초정행궁의 역사적 의미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구성해 낸 2D 애니메이션 ‘초정행궁을 지켜라!’를 행궁 내 집현전(한글관) 영상실에서 상시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세종대왕과 초정행궁 2D 애니메이션-초정행궁을 지켜라!’는 초정행궁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초정행궁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2022년 6월 제작 시작, 2023년 3월 말 13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 완료했다.
세종대왕이 1444년 초정지역에 121일간 머무르며 초정약수로 안질환을 치료하고 한글 창제를 마무리했던 우리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어린이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스토리로 재구성했다.
초정행궁을 처음 방문하는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여행 액션 어드벤쳐 장르로 제작해 많은 어린이 방문객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애니메이션 상영을 통해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초정행궁이 기분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동심의 장소로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세종창의마을 과학교육 투어’,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정행궁을 널리 홍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