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무릉외갓집 복합문화농장에 3.7m높이의 대형 아트간세 제막식이 열렸다고 벤타코리아가 2일 밝혔다.
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폐교가 된 마을분교에서 복합문화농장으로 재탄생한 무릉외갓집에 올레길의 상징 조형물을 세워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게 하자는 취지로 이재형 LK베이크웨어 대표, 방경식 BK네트워크 대표, 김대현 벤타코리아 김대현 대표가 뜻을 모아 후원했다.
이번 무릉외갓집 복합문화농장에 세워진 아트간세는 김세중 작가의 작품이며 후원기업인 LK베이크웨어(L), BK네트워크(B), 벤타코리아(V) 3개사의 이니셜을 붙여 'LBV간세'라는 별칭이 붙었다.
김세중 작가는 "포토존도 되고 실용적 쓰임새도 있는 벤치 형태로 구상하고 올레의 색깔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간세에 제주올레의 상징인 파랑과 주황, 제주올레 자매의 길인 규슈&미야기올레의 다홍색, 몽골올레의 노란색과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갤러리 퍼플'의 상징인 보라색을 입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갤러리 퍼플은 전문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전시 공간이다. 지난 2016년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가 오픈할 당시부터 해당 공간 입주 작가들이 제주올레 아트 프로젝트로 참여해 '작가의 방', '작가의 벽'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