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내년 4월까지 광명시 올레길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가칭 ‘광명시 올레길’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올레길 조성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광명시가 보유한 녹지, 수변, 문화, 역사 자원 등을 연계한 보행축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시 동서를 흐르는 안양·목감천의 수변 보행길과 시 중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녹지축, 광명전통시장, 먹자골목 등 북쪽의 도심형 먹거리 보행길, KTX광명역과 새빛공원, 광명문화복합단지로 이어지는 도심형 보행축이 기본이 된다.
여기에 광명동굴, 영회원, 이원익선생묘, 광명누리길, 오리문화제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연계하고, 스토리텔링을 입힌 코스를 개발한다는 게 박 시장의 계획이다.
특히 박 시장은 도보 여행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매력적인 거점을 올레길 곳곳에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걷기를 위해 보행친화적으로 가로환경도 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림, 수변, 도심 등 길 특성에 맞춰 캠핑, 별자리, 탐조 등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걷기 대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광명시의 맛과 멋, 문화를 품은 올레길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광명시의 자연과 환경에 걸맞고 조성하는 길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