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배터리·원전 등 기술협력 확대…23건 MOU 체결

2023-04-26 08:54
  • 글자크기 설정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왈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배터리, 로봇 등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서 총 2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한미 양국 간 첨단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기업·기관 대표 45명이 참석하는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 두산로보틱스, SK, HD한국조선해양, 현대건설, 롯데케미칼,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우리 기업 관계자와 보잉, GE, 엑손모빌, 지멘스 등 미국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23건의 MOU를 체결했다. 

분야별로는 배터리, 바이오, 자율주행차, 항공,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10건과 수소, 원전, 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 13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양국 협회‧기관‧연구소 간 협력 MOU가 체결돼 시장진출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상호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분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업교류 지원 △국내 산학연-美 대학 간 국제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진단시약 등 체외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 양국 시험인증기관 간 상호협력 등의 MOU가 체결됐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국내 연구소-미국 협회 간 공동연구, 표준개발 협력과 △인증관련 협력을 위한 양국 기관 간 협력 등이 체결돼 양국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무탄소 발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는 미국 측의 설계 역량과 우리 측의 제작, 운영·관리, 금융 역량 등을 활용해 제3국 시장진출을 위한 기업 간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한미 양국이 그간 군사·안보동맹에서 나아가 첨단산업·기술동맹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에 심은 협력의 씨앗들이 조만간 큰 결실을 보기를 기대하며 한국 정부 역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