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는 MS·구글, 뒤쫓는 메타·아마존…판 커지는 빅테크 생성AI 전쟁
이미 생성AI 서비스를 선보인 구글과 MS를 비롯해 메타·트위터·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기술 경쟁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타는 최근 생성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생성AI 분야 선두 업체인 오픈AI 공동 설립자이자 과거 후원자였던 일론 머스크는 미국 네바다주에 AI 스타트업 '엑스닷에이아이(X.AI)'를 설립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성AI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 수요를 겨냥했다. 아마존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가 지난 14일 기업들이 생성AI 관련 서비스를 기획·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생성AI를 활용해 개발된 서비스에 열광하는 이용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생성AI 기술은 자연스러운 대화, 글쓰기부터 프로필 사진 생성, 회화와 작곡, 쇼트폼 영상과 편집 등 전문적인 작업까지 일부 대신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고성능 생성AI 기술이 챗봇이나 메신저, 검색 엔진 등 서비스와 결합해 수익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업계는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 생성AI 시장은 지난해 101억4000만 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였으며, 올해 130억 달러(약 1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30년 기업들이 생성AI를 통해 얻을 수익은 1093억7000만 달러(약 14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 포스코 노조 "기본급 39만원 인상해 달라"...'2023년 임단협 요구안' 최종 결정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이날 기본급 13.1%(평균 38만8677원) 인상과 자사주 100주를 지급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2023년 임단협 요구안’을 최종 결정했다. 이밖에 자사주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등이 요구안에 담겼다.임금인상률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2.6%에 물가상승률 5.1%, 3년간의 임금손해부 5.4%를 더해 결정됐다. 일시금은 지주사전환, 포항제철소 침수복구, 창립 55주년 기념 등에 따른 격려 차원에서 자사주 100주로 정했다.
조강생산량 기준 평균 가동률이 85%를 넘어설 경우 성과급 200%를 지급하라는 요구도 담겼다. 근속기념 및 경조사 개선과 관련해서는 근속 5년 주기로 50만~300만원과 5~10일의 휴가를 지급해달라는 입장이다.
각종 비용 인상도 요구한다. 교통비는 서울·송도지역 근무자에게 지급된 7만4000원을 전 E직군 전체로 확대하고 비용도 15만원으로 증액시켜 달라고 요구한다. 중식비는 월 1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통신비는 월 12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할 예정이다.
[종합] 이재명, '돈봉투' 의혹에 고개 숙여 사과…"송영길에 귀국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당으로서 견해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며 "우리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그래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인천서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올들어 3번째 사망
인천에서 또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월 28일과 지난 14일에 이어 세 번째다.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그의 집에서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A씨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로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9월 보증금 7200만원을 주고 전세 계약을 맺은 뒤 2021년 9월 임대인의 요구로 보증금을 9000만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A씨가 살던 아파트는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지난해 6월 전체 60가구가량이 통째로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