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컴퍼니가 지난달 28일과 30일 강남구립 대치노인복지센터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와 80세 이상 초고령자 중 인지능력 저하군 10명을 포함한 총 35명에게 '초롱이' 서비스 실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아티컴퍼니가 선보인 '초롱이' 서비스는 AI 챗봇 일상대화 패턴 분석을 통한 인지기능 스크리닝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노인 인지건강 스크리닝은 인지장애의 발병률을 낮추고 노인 인구의 삶의 질 향상, 사회 전체의 건강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향후 전국 치매안심센터 및 병원 내 디지털 치료제로 적용, AI 상담 챗봇 기술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심리상태 이상을 발견하며 인지기능을 모니터링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에 정보를 활용하는 등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군을 선별해 평가된 치매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인지훈련 서비스에 정보를 활용하고, 정상 노인을 대상으로는 인지 예비능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에 선정, 복지관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 중이다. 추후 지속적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하며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티컴퍼니 관계자는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돼 신경세포가 죽어버리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비대면 자가 진단 기술은 전무했던 실정"이라며 "'초롱이' 서비스가 치매 대상자들의 정신건강 상태 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더 많은 검증을 거쳐 적용 분야를 넓힐 것"이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