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3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남부권 국민체육센터’가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부지인 남부권역(평화2동)은 상대적으로 장애인 거주 비율이 높아 최적의 입지로 결정됐다.
지상 1층은 수영장이 조성되고, 지상 2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 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을 갖추게 된다.
또한 옥상에는 게이트볼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전주 남부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거점공간이 될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평화2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와 인접해 있어,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시는 향후 남은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오는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었던 남부권에 ‘남부권 국민체육센터’의 건립으로 공공 체육시설이 균형 배치돼 체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시민 체력 증진은 물론, 남부권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곡교 사거리 교통개선사업 추진
전주시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곡교 사거리 교통개선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서곡교 사거리는 주요 간선도로인 백제대로와 기린대로, 온고을로 등을 연결하는 주요 교차로로, 차량 통행량이 많아 시민들이 주말과 출퇴근시 상습 정체를 겪고 있다.
또한 전북혁신도시, 만성지구, 하가지구 등 각종 도시개발로 교통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올해 사업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에는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주민들이 보행 안전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한 교통개선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서곡교~홍산로 방면 1차로 확보 △홍산교~온고을로 및 가련교~서곡교 방면 우회차로 확보 △온고을로~가련산로 방면 가속차로 확보 등 전반적인 차로수 확보를 검토할 계획이다.
동시에 인도 정비와 교통섬 정비, 지장물 이설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