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포르투갈 총리와 회담…글로벌 공급망 위기 협력 논의

2023-04-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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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미래산업 분야 적극적인 협력 모색하자"

코스타 총리 "'반도체 선도국' 한국과 협력 기대"

한덕수 국무총리와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포르투갈 총리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르투갈 총리의 한국 방문은 39년 만이다.

한 총리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스타 총리와 함께 △양국 관계 △분야별 협력 △지역 정세 △부산세계박람회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

한 총리는 1984년 이후 39년 만의 포르투갈 양자 방한을 환영하며 민주주의‧법치‧자유시장‧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코스타 총리는 한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하는 시점에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 총리는 "양국 간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경제협력도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코스타 총리는 "리튬이 풍부한 포르투갈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선도국인 한국과 앞으로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발굴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양 총리는 한·포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 보건, 디지털 등 분야에서 대(對)개도국 지원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양국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전자정부 선도국 간 협의체인 '디지털 네이션스'에서 올해 의장국인 포르투갈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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