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날’은 책을 통해 지식과 문화의 자유로운 접근과 공동체 연대의 새싹을 피워내고 국민적 관심과 화합을 이루어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 확산과 이용 촉진을 기념하는 날이다. 지난해 12월 「도서관법」 개정에 따라 매년 4월 12일로 지정됐으며, 올해 처음 법정 기념일을 맞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2일 ‘자유와 연대의 정신, 책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제1회 도서관의 날’을 축하하는 행사를 국립중앙도서관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도서관 주간’도 12일부터 시작된다.
‘제1회 도서관의 날’ 기념식은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도서관의 날 선포식, △도서관 및 관련 분야 유공자 포상, △장애·비장애 연주자 혼합 클래식 연주단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도서관의 날 선포식’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 5명이 도서관의 비전과 목표, 핵심 가치와 전략을 담은 도서관 선언문을 낭독한다. 선언문은 한국문헌정보학과교수협의회가 작성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국가도서관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 전국 17개 도서관과 함께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965년부터 이어온 ‘도서관 주간’도 추진한다.
올해 도서관 주간에는 ‘어둠을 밝히는 도서관’을 주제로 △어둠 속에서 듣는 Delight 음악회(춘천시립도서관), △도서관 별빛 축제 ‘별 헤는 밤’(인천광역시마전도서관), △어둠을 밝혀주는 시민 참여 챌린지(청주시립도서관), △도서관 기록사진전과 샌드아트공연(대구광역시립서부도서관), △환경보호 저자강연(세종시립도서관), △도서관에서 보는 우주(경북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관 프로젝트’ 행사를 선보인다.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붐업(BOOM-UP)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전국 서점,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도서관의 날을 알리고 도서관의 날 의미와 가치를 담은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전국 38개 민간 옥외 전광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박보균 장관은 “첫 법정기념일을 맞이한 ‘도서관의 날’을 축하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도서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