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매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K-공예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전시이다. 2013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11번째 참가를 앞두고 있다. 한국의 전통을 세계로 꾸준히 알려왔다는 점에서 뜻깊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연다.
최재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본부 본부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밀라노 디자인워크에는 전 세계 디자인 전문가 30여만명이 모다. 한국 공예의 가치와 전통을 해석하는 방식 등을 지난 10년 동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효과와 의의를 설명했다.
올해는 ‘공예의 변주(Shift Craft)’를 주제로 공예의 관점과 기법의 접점을 통해 한국 공예만의 고유한 선율을 선보인다. 윤광조, 강석영, 황갑순 등 중견작가를 비롯하여 오늘날 여러 공예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 총 20명이 참여해 도자·금속·나무·유리·옻칠·낙화 등 작품 총 65점을 전시한다.
구병준 총감독은 10일 간담회에서 “전통을 알린다는 목적을 넘어서 지금의 모습, 앞으로를 바라봤을 때 한국 공예의 변주를 생각했다”라며 “산업과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했고, 외국 사람들이 새롭게 바라보는 요소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통은 확장 중이며 연결돼 있다. 밀라노에서는 한국공예전 ‘공예의 변주(Shift Craft)’를 비롯해 한복과 한식, 전통문양을 주제로 한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TRADITIONAL KOREA FESTIVAL)’의 기획전과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한식문화 홍보를 위해 도심을 순회하는 ‘트램’을 활용한 ‘움직이는 한식 팝업 스토어’와 ‘한식문화 쿠킹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른 도시 베니스와 브레시아에서는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알리는 ‘한지 기획전’과 ‘국제 세미나’를 비롯해 밀라노에서 연린 후속 행사로 기획전과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해 현지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18일 팔라치나 아피아니에서는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가 열린다. 담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
19일에는 공진원과 국립마르차나 도서관, 로마 국립 중앙도서관 간 '기록 문화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전통한지 활용'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K-팝,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K-컬처에 대한 관심을 전통문화로 확대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독창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전통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체부는 7일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이하 문정원)과 함께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양 3D(3차원) 데이터 4451건을 구축해 ‘문체부 메타버스 데이터랩’과 전 세계 콘텐츠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3D 제작 작업도구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에서 무료로 개방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문정원은 ‘전통문양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해 매년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구축하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은 무료로 제공된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한복, 한옥 등 전통 소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전통문양을 활용한 게임 효과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는 전통문양 데이터(2506건)를 비롯해 ‘제주목 관아’를 모델로 한 조선시대 관아, ‘창원의 집’을 모델로 한 한옥, ‘수내동 가옥’을 모델로 한 초가집과 같은 건축물 객체(625건), 전통 의복, 악기, 석탑 등의 사물 객체(70건) 데이터를 함께 개방한다.
정 문화정책관은 “전통문양 3D 데이터 개방으로 K-콘텐츠 제작자들이 가상세계에서도 전통문화를 활용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전통문화가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여 그 지평을 확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연다.
최재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본부 본부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밀라노 디자인워크에는 전 세계 디자인 전문가 30여만명이 모다. 한국 공예의 가치와 전통을 해석하는 방식 등을 지난 10년 동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효과와 의의를 설명했다.
올해는 ‘공예의 변주(Shift Craft)’를 주제로 공예의 관점과 기법의 접점을 통해 한국 공예만의 고유한 선율을 선보인다. 윤광조, 강석영, 황갑순 등 중견작가를 비롯하여 오늘날 여러 공예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 총 20명이 참여해 도자·금속·나무·유리·옻칠·낙화 등 작품 총 65점을 전시한다.
구병준 총감독은 10일 간담회에서 “전통을 알린다는 목적을 넘어서 지금의 모습, 앞으로를 바라봤을 때 한국 공예의 변주를 생각했다”라며 “산업과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했고, 외국 사람들이 새롭게 바라보는 요소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통은 확장 중이며 연결돼 있다. 밀라노에서는 한국공예전 ‘공예의 변주(Shift Craft)’를 비롯해 한복과 한식, 전통문양을 주제로 한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TRADITIONAL KOREA FESTIVAL)’의 기획전과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한식문화 홍보를 위해 도심을 순회하는 ‘트램’을 활용한 ‘움직이는 한식 팝업 스토어’와 ‘한식문화 쿠킹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른 도시 베니스와 브레시아에서는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알리는 ‘한지 기획전’과 ‘국제 세미나’를 비롯해 밀라노에서 연린 후속 행사로 기획전과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해 현지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18일 팔라치나 아피아니에서는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가 열린다. 담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
19일에는 공진원과 국립마르차나 도서관, 로마 국립 중앙도서관 간 '기록 문화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전통한지 활용'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K-팝,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K-컬처에 대한 관심을 전통문화로 확대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독창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전통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체부는 7일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이하 문정원)과 함께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양 3D(3차원) 데이터 4451건을 구축해 ‘문체부 메타버스 데이터랩’과 전 세계 콘텐츠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3D 제작 작업도구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에서 무료로 개방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문정원은 ‘전통문양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해 매년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구축하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은 무료로 제공된 전통문양 3D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한복, 한옥 등 전통 소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전통문양을 활용한 게임 효과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는 전통문양 데이터(2506건)를 비롯해 ‘제주목 관아’를 모델로 한 조선시대 관아, ‘창원의 집’을 모델로 한 한옥, ‘수내동 가옥’을 모델로 한 초가집과 같은 건축물 객체(625건), 전통 의복, 악기, 석탑 등의 사물 객체(70건) 데이터를 함께 개방한다.
정 문화정책관은 “전통문양 3D 데이터 개방으로 K-콘텐츠 제작자들이 가상세계에서도 전통문화를 활용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전통문화가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여 그 지평을 확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