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버스는 캠퍼스 라이프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번 이벤트는 유버스 가입 대학인 숙명여자대학교의 메타버스 '스노우버스(Snowverse)'에서 진행된다.
LG유플러스 측은 유버스가 기업의 일방향 마케팅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마케팅 모델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아바타와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기업을 설명하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는 대학생에게 소속 학교 메타버스에서만 얻을 수 있는 브랜드 제휴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Z세대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해, 잠재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학생들은 스노우버스 정문에서 NPC 매니저가 나눠주는 전단지를 통해 이벤트 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캠퍼스 곳곳의 가로등 배너를 통해서도 이벤트 내용을 확인 가능하다. 이벤트 존에 진입하면 빽다방 매장에서 홍보영상을 시청하거나 한신포차 매장에서 가상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1000명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빽다방 교환권과 더본코리아 통합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또, 행사가 중간고사 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하루 1시간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스터디윗미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학 특화 기능인 스터디윗미는 메타버스 도서관에서 학우들끼리 모여 아바타 또는 캠스터디를 통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를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빽다방 쿠폰, 더본코리아 통합 상품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숙명여대는 이번 이벤트를 재학생이 스노우버스에 매일 접속하고,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요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더본코리아와의 공동 이벤트를 시작으로, 유버스에 메타버스 광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에게 큰 비용 부담 없이 가상 지점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전망이다. 또 유버스에 가입된 대학교의 재학생이 소속에 관계없이 교류할 수 있는 가칭 '대학로 이벤트 존'을 구축하고, 기업과 연계한 월별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은 "유버스는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만큼, 기업과 대학생 모두가 만족하고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수익 모델을 만들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며 "Z세대를 미래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기업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