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비스도 '데이터'로 만든다

2023-04-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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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카카오와 손잡고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카카오와 손잡고 '2023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온라인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 여행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관광 서비스 개발을 위해 기획했다. 

올해로 11회 차를 맞은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관광지 기본정보, 이미지, 영상, POI 등 관광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관광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포털 내 다른 기관 공공데이터 API 공동 활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형태의 신규·융복합(매쉬업) 서비스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새로운 파트너인 부산관광공사와 협업한다. 이에 부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부산 소재 참가팀에는 가점을 부여하고 사후지원(교육·컨설팅) 등 지역 디지털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시상 규모와 시상금도 전년보다 확대(총 80개 팀, 8000만원 규모)했다.

△대상(1팀, 1500만원) △최우수상(8팀, 각 300만원) △우수상(16팀, 각 100만원) △장려상(55팀, 각 50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공사는 포상금 외에도 수상팀 대상 교육·컨설팅,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의 새싹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Start-up NEST' 서류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모전은 관광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4월 11일부터 5월 18일 오후 3시까지다. 공모개요 및 API 활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당 접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수 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팀장은 "공사는 TourAPI를 통해 관광업계의 사업화 니즈에 부합·활용 가능한 다양한 관광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공모전을 통해 250개 팀을 선발·지원했다"고 말했다.

김경수 팀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업계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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