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화원면에 있는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부 땅이 분양 전 준공 승인을 받아 전라남도가 투자자들을 찾고 있다..
전라남도는 총 부지 507만 3,000㎡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3만 3,000㎡의 땅이 준공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또 관광단지가 분양 전에 일부 시설부지가 준공 승인을 받은 것은 2009년 관광진흥법이 개정되고 나서 전국에서 처음이다.
전라남도는 민간인이 투자할 경우 분양 토지 소유권 이전 기간이 단축되고 금융권 대출과 행정 절차 간소해져 다른 관광단지보다 민간투자 여건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승인 면적은 전체 면적의 53.9%로 임시 사용 중인 골프장(27.1%)까지 합치면 전체 면적의 81%에 해당한다.
이번 준공승인에서 제외된 지역은 공유수면 지역으로 앞으로 추가 매립 후 분양하거나 개발할 예정이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시행한 사업으로 2009년 8월 기반 조성 공사를 마쳤다.
현재 바다에서 가까운 곳에 27홀 대중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고 기후가 따뜻해 사계절 운영되는 축구장은 훈련지로 인기다.
또 21만 4,000㎡ 땅에 240면의 캠핑장에서는 오는 10월 전남 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노을이 아름다와서 캠퍼들에게 ‘가장 가고 싶은 캠핑장’으로 꼽히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5층, 120실 규모의 4성급 오시아노 리조트호텔이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천사대교와 목포 해상케이블카 등 지역 유명관광지가 근처에 있다.
핵심 기반 시설인 공공하수처리장이 이번 달에 착공할 예정이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조해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유치와 관광단지 내 개발행위 등 모든 민원이 원스톱으로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