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 주간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최종 주간 운용사로 선정되면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6조6500억원에 달하는 고용기금 운용을 주도하게 된다. 고용보험기금 주간 운용사 선정 과정은 조달청에서 위탁해 진행한다.
8일 고용부에 따르면 조달청 제안서평가위원회는 전날 자격심사(정량평가)를 통과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를 실시했고, 그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용부는 앞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제안한 내용을 검증해 이상이 없으면 구체적인 운용 계획에 대해 협상을 할 계획이다.
위수탁 계약이 체결되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7월 1일부터 4년간 고용보험기금 여유자금 주간 운용사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고용부가 주간 운용사에 위탁해 운용하는 고용보험기금 여유자금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6조843억원이다.
한편 산재보험기금 차기 주간 운용사 단독 응찰 업체인 삼성자산운용은 전날 적격 판정을 받았다. 조달청이 '삼성자산운용'과 가격협상을 거쳐 협상대상자로 고용부에 통보하면, 고용부는 실사·협상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