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약 엄단' 지시…강남 학원가 마약사건 서울청서 전담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 수사에 총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한 지 하루 만에 일선 경찰서에서 각각 진행하던 마약 수사를 서울경찰청이 전담하기로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어제 마약 사범 엄단 지시에 따라 경찰은 일선 경찰서에서 진행하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관련 수사를 모두 서울경찰청으로 보내 마약수사대에서 전담 수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최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등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마약 음료 시음’ 사건과 관련해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 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 차원에서도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에서 경찰의 마약 수사에 긴밀히 협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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