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심민 군수가 지난달 17일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진 이후, 후속조치로 하림그룹 실무진 12명이 투자협의를 위해 임실군을 방문했다.
서형규 하림지주 상무를 대표로 하림지주, 하림펫푸드, 하림, NS홈쇼핑, 하림산업 등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실무단은 지난달 31일 오수농공단지와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 임실치즈농협을 차례로 방문했다.
심 군수는 “임실군에 펫푸드 관련 투자계획을 적극 검토해 주시겠다고 의지를 밝혀주신 하림 김홍국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으로 조속히 투자의 결실을 맺고, 하림그룹과 임실군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현장설명에서 오수 제3농공단지는 행정절차 및 보상 협의가 마무리돼 3년 이내 준공이 가능하고, 농공단지 진입도로(390m)와 상하수도 인프라까지 이미 갖추어져 있는 오수 제3농공단지의 입주 이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수지역은 세계명견 테마랜드 및 반려동물 특화 오수 도시재생사업 등 반려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고, 교통 편의성을 갖춘 최적지인 만큼, 펫푸드 산업의 선도기업인 하림그룹의 투자를 적극 건의했다.
하림 측에서도 펫푸드 시설투자 및 직영 부화장 건립부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 방문에서는 시설 운영 및 임실고추가루의 생산공정을 둘러보며, 전국 최고의 품질로 각광받는 임실고추가루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위한 논의가 꼼꼼히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임실치즈농협에서는 50여년 이상을 치즈 단일 품목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 연구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온 과정과 임실치즈의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치즈 관련 원유공급, 물류시스템, 단가 관리 등 유통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옥정호 상수원 지킴이 사업 돌입
올해 선발된 28명의 지킴이는 강수량이 늘어나고 행락객이 많아지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집중 기간을 설정해 활동한다.
특히 옥정호 수변 및 수면의 쓰레기 투기행위 감시, 방치 쓰레기 수거, 불법 낚시행위 신고·계도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체계 유지와 수질개선 정화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군은 길이 420m의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에 따른 붕어섬 생태공원 개장으로 올해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옥정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역별로 불법행위 감시와 방치 쓰레기 수거 등 수변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한 옥정호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옥정호 상수원 지킴이 사업을 통해 불법 낚시행위 등 65건의 감시·계도 활동을 벌였으며, 정화 활동으로 128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옥정호 광역상수원 수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