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 얼굴인식 출입관리 솔루션 출시…"더 빠르고 정확히 인식"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얼굴인식리더 2.0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에스원이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건물 출입을 관리하는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사업장 방역과 위생 관리를 위해 증가하는 언택트 출입관리 솔루션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AI 알고리즘을 개선해 얼굴인식리더2.0의 인식 속도와 정확도를 함께 높였다. 인증 소요 시간을 1초에서 0.6초로 줄이면서 기기에 내장한 카메라의 얼굴인식 가능 거리도 1m에서 1.3m로 늘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테스트 기준 인식 정확도 99.9%를 검증받았다. 이는 기존 대비 2배 가량 많은 얼굴 특징을 추출해 비교하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결과다. 

얼굴인식리더 1대당 출입관리를 할 수 있는 인원도 기존 대비 16배 늘렸다. 지난 2018년에 출시된 1.0 제품은 CPU, RAM 등의 기기 사양과 초창기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AI 알고리즘의 한계로 인해 출입관리 가능 인원이 3000명에 그쳤다. '얼굴인식리더 2.0'은 CPU, 기기 사양을 업그레이드 하고 딥러닝 기술을 개선,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함으로써 출입관리 가능 인원을 5만명까지 확대했다.

가림막이나 처마 등으로 주간 시간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얼굴 인식이 어렵거나 먼지, 습기로 고장 우려가 큰 실외 환경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적외선 카메라만 내장한 기존 솔루션과 달리 얼굴인식리더 2.0은 일반 카메라를 내장해 어두운 실외 장소에서도 얼굴을 인식한다. 액체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게 설계돼 분진에 노출되는 건설 현장 등에서도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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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 대형 오피스 건물이나 공장 등 수많은 이들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얼굴인식리더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향하게 하거나 인식을 돕기 위해 일부러 걸음 속도를 늦춰야 할 필요가 없다”며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상황에 얼굴인식리더와 같은 솔루션 수요가더욱 늘 것으로 보고 안전성과 편의를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