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국정의 방향과 목표가 오직 국민이라는 초심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왜 정치를 시작했고, 왜 대통령이 됐는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지 가슴 벅차게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할 일은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것”이라며 “부당한 지대 추구에 혈안이 된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열심히 땀 흘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잘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법치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대구 시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역사의 현장인 서문시장에 이러한 우리의 헌법정신이 그대로 살아있다”며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서문시장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축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백년시장 육성 프로젝트’ 등 지속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보고받았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는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관람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2000여명이 함께한 서문시장 응원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