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밤에 벚꽃 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즐기는 행사를 처음 선보인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야간 관광 프로그램의 하나로 다음 달 7∼9일 '2023 단양군 벚꽃 야경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투어는 '별빛 하늘 위로 흩날리는 벚꽃 세상'을 주제로 사흘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단양읍 상진리 수변 소노문 단양~군 보건소 1.3㎞ 구간에서 펼쳐진다.
단양의 야경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투어에서는 '별빛 아래 단양길 걷기'는 물론 감성 버스킹 공연, 플라이보드 시연,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군은 관광객 맞이를 위해 이날까지 행사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상진리 벚나무 247그루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 단양 기념품, 벚꽃라테, 커스텀수제사탕, 슈링클스 등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준비했다.
군은 투어 첫날인 7일에는 김문근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 단체장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방문객과 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군은 행사 기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단양 벚꽃 야경투어' 행사 참여 사진을 올리면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인증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 벚꽃은 행사 기간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양을 찾는 모든 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