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창춘)국제협력시범구(이하 시범구)는 29일 한중경제협회 주관으로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투자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범구는 중국 국무원이 설립을 비준한 국가급 개발구로 2020년 4월 21일 정식 비준을 받고 같은 해 6월 29일 정식 출범했다.
시범구는 지린성 창춘시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과의 직선 거리는 약 700㎞로 지리적 이점이 뚜렷하다. 시범구는 한국과 중국, 몽골, 러시아 간 경제 회랑의 중심부에 자리해 있으며 인구 5억명 규모의 동북아 시장을 영향권에 두고 있다.
현재 시범구에서는 고급의료, 스마트 제조, 탄소중립 등 분야에서 51억 위안(약 9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CJ, 대상, TMS 등 한국 기업들도 사업 협약을 체결 및 논의 중에 있다.
쉬융 시범구 당실무위원회 서기는 이날 설명회에서 “시범구는 한국 기업들이 무한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기업과 시범구의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미래를 함께 건설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범구는 사업 등록과 금융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업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실시하는 한편, 매년 1000만 위안(약 19억원) 규모의 혁신 기금을 조성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