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대한전선이 호반그룹 편입 2주년을 맞아 최대 주주인 호반산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나선다.
 
대한전선은 28일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등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송 부회장은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그룹의 재무회계와 경영 부문을 두루 거친 재무 및 관리 분야 전문가다. 그룹의 자금 운영, 리스크 관리 등을 바탕으로 수주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호반그룹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호반건설 회계팀장, 재경 담당 임원을 거쳐 2012년 인수한 KBC광주방송 전무로 역임했다. 2018년부터는 사장으로 선임돼 전문경영인으로 호반건설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한전선 인수 후 통합과정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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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김준석 호반그룹 전무(그룹 전략기획실장)도 대한전선 경영전략부문장 역할을 겸직한다. 그는 2010년부터 호반그룹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맡아 리솜리조트, 대아청과, 삼성금거래소, 서서울CC 등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그룹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견인하는 등 변화를 모색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케이블 산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해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형균 대표이사(사장)는 임기 만료 시점인 올해 5월 17일부로 사임한다. 그는 호반산업이 대한전선을 인수한 후 지난 2021년 5월 대표이사로 선임돼 대한전선의 경영 정상화와 사업 안정화를 이끌었다.
 

대한전선 대표이사로 내정된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사진=대한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