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 기업(AI 컴퍼니)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일반 소비자용 AI 서비스 에이닷(A.)은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환경·사회·투명(ESG) 관점에서도 AI를 통한 선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유영상 SKT 대표는 28일 주주총회에서 "2023년 SKT는 사업 성장과 함께 기술·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올해는 핵심 사업의 AI 혁신, AI로 고객 서비스 강화, 산업 전반의 AI 전환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SK스퀘어와 분사한 첫 해 SKT 2.0 전략을 발표하고, 기존 사업인 통신뿐만 아니라 비통신 분야에서도 성장을 이뤘다. 2022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성장한 1조6121억원을 기록했으며,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 매출도 각각 21%와 32% 늘었다.
유 대표는 "거시경제 불안정 등으로 이러한 성과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성장 스토리가 자본시장의 지지를 받기 위해 AI 컴퍼니로서 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주주환원을 통한 주가 부양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사업부터 신성장 사업까지... AI 컴퍼니 전략 본격화
올해 SKT는 AI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통신 분야에선 계열사가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장벽 없이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마케팅 등 비용 구조를 효율화한다.
유 대표는 "최근 SKT는 5G 중간요금제, 청년·시니어 요금제를 공격적으로 선보였다. 일정 부분에서 고객 요금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경험상 요금이 낮아지면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실적이 일방적으로 떨아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부 규제에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에선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TV(IPTV) 서비스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통합 포털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SK스토아 등 T커머스 분야에는 AI를 기반으로 관심사 기반 쇼핑 등도 지원한다. 구독 서비스 T우주 역시 AI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은 연계 서비스를 늘리고,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현지 맞춤형 초개인화 서비스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그간 에이닷은 장기기억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향후에는 GPT 3.5 모델 등을 바탕으로 지식대화와 감성대화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웹 3.0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이템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거래하는 등 메타버스 경험을 확대하고, 현지 콘텐츠 확보와 마케팅 협력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UAM 분야 사업성 기대... 관광지, 도심 넘어 글로벌도 가능해
미래 사업으로는 UAM과 로봇을 꼽았다. UAM의 경우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서 망을 설치하고, 운항을 관리하고, 요금을 받는 등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모바일 오퍼레이터'로서 망 설치, 서비스 관리, 단말기 공급 등을 해온 것과 같은 모델이다. 로봇 분야는 SKT가 보유한 영상인식 AI를 바탕으로 협력형 로봇 사업을 키운다. 현재 쿠팡 물류센터 등에 로봇과 인간이 협업하는 방식을 도입한 상태다.
유 대표는 "한국은 UAM이 빠른 시점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보다는 관광을 우선 생각 중"이라며 "제주도의 경우 환경 문제로 헬리콥터 관광이 어렵다. 1년에 1000만명 이상 제주도를 방문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이 UAM을 탑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남해 다도해 등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이런 사업이) 진행되면 서울이나 부산 등 도심에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더 확장한다면 글로벌까지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ESG 분야에선 AI를 통해 독거노인·중증 장애인 돌봄, 스미싱 차단 등을 지속해 사회를 이롭게 할 계획이다. SKT에 따르면 지난해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로 450명 이상을 응급구조했다. 스미싱 차단 건수는 400만건 이상이다. 향후에는 ESG 얼라이언스를 확장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더욱 키운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러한 전략 일환으로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오혜연 KASIT AI연구원 원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오 원장은 자연어 처리 등 대화형 AI 전문가로, 향후 SKT의 AI 전략과 AI 윤리 문제에 대한 조언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모바일 시대는 글로벌 빅테크가 독식했다. 이를 교훈 삼아 AI 시대에는 자체 기술 개발과 함께 AI 전환,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 기술 기업과 제휴 등으로 AI 내재화를 추구할 계획"이라며 "수동적 통신사를 벗어나 AI 시대의 능동적 기술 기업으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T 대표는 28일 주주총회에서 "2023년 SKT는 사업 성장과 함께 기술·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올해는 핵심 사업의 AI 혁신, AI로 고객 서비스 강화, 산업 전반의 AI 전환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SK스퀘어와 분사한 첫 해 SKT 2.0 전략을 발표하고, 기존 사업인 통신뿐만 아니라 비통신 분야에서도 성장을 이뤘다. 2022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성장한 1조6121억원을 기록했으며,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 매출도 각각 21%와 32% 늘었다.
유 대표는 "거시경제 불안정 등으로 이러한 성과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성장 스토리가 자본시장의 지지를 받기 위해 AI 컴퍼니로서 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주주환원을 통한 주가 부양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사업부터 신성장 사업까지... AI 컴퍼니 전략 본격화
올해 SKT는 AI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통신 분야에선 계열사가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장벽 없이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마케팅 등 비용 구조를 효율화한다.
유 대표는 "최근 SKT는 5G 중간요금제, 청년·시니어 요금제를 공격적으로 선보였다. 일정 부분에서 고객 요금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경험상 요금이 낮아지면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실적이 일방적으로 떨아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부 규제에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에선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TV(IPTV) 서비스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통합 포털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SK스토아 등 T커머스 분야에는 AI를 기반으로 관심사 기반 쇼핑 등도 지원한다. 구독 서비스 T우주 역시 AI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은 연계 서비스를 늘리고,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현지 맞춤형 초개인화 서비스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그간 에이닷은 장기기억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향후에는 GPT 3.5 모델 등을 바탕으로 지식대화와 감성대화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웹 3.0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이템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거래하는 등 메타버스 경험을 확대하고, 현지 콘텐츠 확보와 마케팅 협력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UAM 분야 사업성 기대... 관광지, 도심 넘어 글로벌도 가능해
미래 사업으로는 UAM과 로봇을 꼽았다. UAM의 경우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서 망을 설치하고, 운항을 관리하고, 요금을 받는 등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모바일 오퍼레이터'로서 망 설치, 서비스 관리, 단말기 공급 등을 해온 것과 같은 모델이다. 로봇 분야는 SKT가 보유한 영상인식 AI를 바탕으로 협력형 로봇 사업을 키운다. 현재 쿠팡 물류센터 등에 로봇과 인간이 협업하는 방식을 도입한 상태다.
유 대표는 "한국은 UAM이 빠른 시점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보다는 관광을 우선 생각 중"이라며 "제주도의 경우 환경 문제로 헬리콥터 관광이 어렵다. 1년에 1000만명 이상 제주도를 방문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이 UAM을 탑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남해 다도해 등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이런 사업이) 진행되면 서울이나 부산 등 도심에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더 확장한다면 글로벌까지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ESG 분야에선 AI를 통해 독거노인·중증 장애인 돌봄, 스미싱 차단 등을 지속해 사회를 이롭게 할 계획이다. SKT에 따르면 지난해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로 450명 이상을 응급구조했다. 스미싱 차단 건수는 400만건 이상이다. 향후에는 ESG 얼라이언스를 확장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더욱 키운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러한 전략 일환으로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오혜연 KASIT AI연구원 원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오 원장은 자연어 처리 등 대화형 AI 전문가로, 향후 SKT의 AI 전략과 AI 윤리 문제에 대한 조언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모바일 시대는 글로벌 빅테크가 독식했다. 이를 교훈 삼아 AI 시대에는 자체 기술 개발과 함께 AI 전환,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 기술 기업과 제휴 등으로 AI 내재화를 추구할 계획"이라며 "수동적 통신사를 벗어나 AI 시대의 능동적 기술 기업으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