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내수활성화 대책 내놓아야"

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가 정부에 현실성 있는 소상공인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공연은 28일 성명을 내고 “한겨울 매서운 한파를 맞닥뜨린 듯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있는 탓에 봄이 왔지만, 소상공인에게 봄날은 아직도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소공연은 “최근 실태조사 결과 대출잔액이 늘었다는 응답이 63.4%, 늘어난 이유는 78%가 매출 하락을 꼽았다”며 이번주 예정된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여건에 부합하는 현실성 있는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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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은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1400여 전통시장과 일부 상점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농수산물 할인쿠폰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제휴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며 “이에 골목상권 대다수 소상공인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상공인이 정책 사각지대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경기 위축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현장 중심의 내수활성화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