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부진은 잊고 2분기 회복세를 봐야 [상상인증권]

2023-03-22 08:55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상상인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되지만 2분기 성과가 더 중요하다면서 중장기 전략이 긍정적인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점이 없다. 1분기 실적이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있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2분기부터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설화수 브랜드의 상대적 퍼포먼스, 북미 등 비중국 해외 지역의 강한 성장세 지속 여부, 아직은 불확실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세 본격화 이후 면세 실적의 질적 개선 추세”라면서 “업종 내 높은 주가 수준이 논란의 요지이나, 현재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성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부진은 연초 국내 면세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업대기업(B2B) 매출 마케팅의 감소와, 국내 온라인 채널의 중국 코로나 이슈 지속으로 인한 역직구 매출 하락, 3월 말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 윤조에센스 리뉴얼 출시에 따른 재고 조정 영향 등이 이유다.
 
다만 리오프닝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백화점이 성장하고 있으며, 전년도에 이어 북미, 중국 외 아시아 등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은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움직임을 높게 봤다. 그 이유에 대해 “설화수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반열에 등극시키기 위해 패키징 교체, 글로벌 모델 선정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들은 기존 한방 화장품 정체성을 탈바꿈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강화된 브랜드 인지도는 면세 채널의 회복 시 기업대소비자(B2C) 중심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주력 제품 판매를 통한 브랜드 내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