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웹은 온라인 쇼핑몰 론칭 도우미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14일 아주경제와 만나 “온라인 쇼핑몰의 오픈 생태계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쇼핑몰 솔루션 업체인 아임웹은 최근 자영업자 사이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중 하나다. 아임웹은 사용자가 포토샵, 코딩 같은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쇼핑몰 솔루션은 월 평균 2만~5만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대표는 아임웹의 강점은 ‘판매자 중심 서비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 다양한 쇼핑몰 솔루션 업체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고객 중심이지 판매자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은 찾기 힘들다”며 “우리 고객은 판매자고, 판매자가 온라인 사업 시 메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차별화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2010년 쇼핑몰 솔루션 업계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아임웹 출시 직후인 2016년부터 매년 5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아임웹을 통한 누적 웹사이트·쇼핑몰 개설 건수만 53만개를 넘어섰고, 창업 11년 만인 지난 2021년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아임웹은 올해 해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의 글로벌화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그는 “자영업자라고 회사 규모가 작다고 해외진출을 못할 이유는 없다"며 “고객들이 회사 규모와 기술 역량 등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국가에 아임웹을 활용해 자신의 상품을 알릴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고객들의 성장이 현재의 아임웹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고객들이 기술적인 장벽을 넘지 못해 성장이 정체하지 않도록 아임웹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고객 중심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