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위지웍에 따르면 위지윅은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250억원 규모 신주를 인수했다. 컴퓨터그래픽(CG)·VFX 파이프라인 강화 뿐 아니라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네트워크를 확보한 셈이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국내 영화 CG·VFX 제작자로 국내외 작품에 주요 VFX 작업을 수행했다. 작업에 참여한 작품은 '아가씨', '괴물', '올드보이' 등이다.
VFX 제작을 수행한 이전형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대표는 미국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TOP 10 VFX'를 수상하고 아카데미 멤버로 등록됐다.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아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위지윅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극장판 애니메이션 또는 소수 채널에 의존하던 애니메이션 시장은 최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애니메이션 수요 증가에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애니메이션에 투자·협업 등 사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