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과 관련한 급식 환경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급식 노동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 는 것과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 개선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향후 거취와 당내 소통 등에 대한 질문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급식 노동자가 처한 환경이 사실 매우 열악하다"며 "10명 중 3명이 폐 이상 진단을 받았는데 급식 노동자들이 처한 환경이 얼마나 힘든지 잘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학생들의 영양과 건강을 책임지는 조리실에서 꿈과 생명을 위한 활동이 오히려 사람의 생명을 갉아먹는다"며 "민주당은 이런 학교 급식 조리실의 상황을 체크하고 정책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함께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조리사나 영양사분들은 고용 안정성 문제로도 상당히 장기간 투쟁을 해왔다"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중심으로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