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에 참석한 구 대표는 KT 부스에 방문해 취재진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제 이야기는 나중에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MWC 2023 부스를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AI가 대세가 된 것 같다. 6G 관련 요소가 많이 나왔고 모빌리티가 중심이 됐다. 키노트를 보니 이동통신사(텔코) 간 협력이 많이 논의되고 있다"며 "좀 더 많이 연결되고 섞이는 세계로 가는 것 같다"고 답했다.
구 대표는 지난 23일 차기 CEO 경선에 더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연임을 포기했다. 이에 KT는 구 대표의 의견을 수용하고 남은 33인의 후보 중에서 차기 KT CEO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28일 오후에 7~9인 정도로 CEO 후보군을 압축(숏리스트)해서 발표한다.
구 대표는 28일(현지시간) MWC 2023의 5번째 키노트인 '공동 창작을 위한 시간'에 참석해 글로벌 이동통신사 간 협업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