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복합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1로 나타났다.
SBHI는 지난해 10월(85.1)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80포인트(p)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p 하락했으나, 전월보다는 5.5p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고용 전망이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내수판매(77.2→81.3) △수출(85.6→86.3) △영업이익(75.7→77.1) △자금사정(77.2→77.3) 전망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3월 SBHI를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의 △수출 △자금사정 전망은 악화됐다. 반면 △경기전반 △생산 △내수 △영업이익 △원자재 △설비 △재고 △고용 전망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이 악화된 반면 다른 항목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소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55.2%) △원자재가격 상승(41.4%) △업체 간 과당경쟁(34.3%) 고금리(28.9%)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5%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1.5%p 떨어졌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