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조직문화 개편 잰걸음···"출근길이 즐거운 회사로"

2023-02-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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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오피스 확대···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 등 운영

LG에너지솔루션이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거점 오피스를 수도권에 총 53개, 대전과 오창읍에 총 6개를 확보했으며 기존 플렉스타임(Flextime) 제도도 하루 근무시간을 8시간 고정이 아닌 필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플렉스타임은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초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다.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만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님’ 호칭을 통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건강·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문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 문화 등으로 성과 창출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과감하게 제거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건강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같은 조직문화 개편 일환이 최고경영자와 직원 간 직통 채널인 ‘엔톡(EnTalk)’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전 세계 직원 3만3000여명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채널인 엔톡은 임직원들이 CEO에게 궁금한 점, 건의사항을 비롯해 업무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등 하고 싶은 모든 의견을 직접 등록하고, CEO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기준 임직원 제안 800여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90% 이상에 대해 CEO가 직접 답변 완료했다. 제안에 대해 개선이 완료된 건은 150여건이다.

회사는 또 자체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LBA(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LBA는 생산·기술, 품질, 연구개발(R&D), 구매·SCM(공급망관리), 영업·PM(통합사업관리), DX(디지털전환) 등 전 분야에 걸친 직무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167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상시 운영하는 온라인 형태 교육으로 배터리에 대해 잘 몰라도 빠르게 업무 전문성을 키워 나갈 수 있으며 원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권 부회장은 올해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의 행복'이 자신의 꿈이라며 매일 아침 출근길이 즐거울 수 있도록 업무가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소통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이청득심 자세로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보다 '하고 싶다'는 열망이 될 때까지 듣고 적극 반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가운데)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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