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710번, 711번 2개 노선이다.
먼저 710번 노선은 신경주역과 보문관광단지를 오가는 노선으로 오전 7시 25분(신경주역 출발 기준)부터 오후 10시 20분(경주월드 출발 기준)까지 하루 14회 운행한다.
이어 711번 노선은 신경주역에서 출발해 통일전과 불국사를 거쳐 폐역이 된 불국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오전 7시 07분(신경주역 출발 기준)부터 오후 9시 22분(불국로터리 출발 기준)까지 하루 10회 운행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는 노선 증설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대중교통 이용률과 향후 확장성 등을 감안해 710번, 711번 시내버스를 신설·운행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신경주역과 건천·서면을 잇는 302번 노선을 신설하면서 이용객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710번과 711번 노선이 투입되면, 신경주역과 보문관광단지·불국사 간 배차 간격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약 30분으로 1시간 이상 줄어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노선 신설은 신경주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폐역이 된 불국역 주변 지역 활성화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3일 기준 신경주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50번, 51번, 60번, 61번, 70번, 71번, 302번, 700번 등 총 7개로 하루 222회 운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향후 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단계적으로 노선을 늘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