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3)를 찾아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국방부는 이 장관이 2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DEX 2023에 참석해 세계 각국과 국방·방산 협력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관의 이번 IDEX 참여는 UAE측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 장관은 중동지역에 대한 방산수출 및 기술협력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30여개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해 한국관을 별도로 운영했다.
이 장관은 한국 방산업체 전시관을 모두 방문해 방산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이 장관은 전시회에 참여한 주요국 대표단 및 UAE 고위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무기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우수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집트 총참모장 등 주요국 대표들은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를 비롯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 무기체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장관은 실제 운용자 입장에서 무기체계의 특성을 설명하고 후속군수지원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아울러 사이드 라쉬드 알 쉐히 지상군사령관 등 UAE 측 주요 직위자와 환담하고 양국 간 전략적 방산 협력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장관은 “세계 각국과의 방산협력을 통해 K방산의 성과를 더 높여 국가경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개최 예정인 한-UAE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UAE와의 국방·방산협력 전반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