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고 15일 잠정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12.1% 오른 4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7년 연속 연실적 역대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그라비티의 연간 실적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해 최고 매출·영업익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라그나로크 2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라비티는 올해도 기존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신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전세계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5일 국내 선보인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구글플레이 상위 10위권대, 애플 앱스토어 10위권 이내에 진입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오는 2분기 글로벌 지역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상반기 내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를 베트남 지역에,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에서 개발한 멀티 플랫폼 판타지 스토리 '라그나로트: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스카이워크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제공하는 '위드: 웨일 인더 하이'는 상반기 글로벌 지역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상반기에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NFT(대체불가능토큰)'(가제)를 한국·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대상으로, 하반기에 블록체인 게임 '라그라로크 포링 머지 NFT'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각각 서비스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당사가 서비스하는 타이틀에 대한 전세계 이용자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존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대, 신규 IP를 활용한 신작 론칭 등 게임 사업 외에도 신규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의 IP 활용 사업을 함께 펼쳐 나가며 더욱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