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업계가 대형마트와 전면전에 나섰다. 신선식품에 신학기 제품까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에서 강점을 보이는 제품군 할인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신선식품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월 정례 프로모션인 ‘신선식품 甲(갑)’을 새롭게 론칭한다. 매월 품질도 갑, 가격도 갑인 상품을 엄선해 특가 판매한다는 의미다.
‘신선식품 甲(갑)’은 G마켓과 옥션에서 2월부터 매월 1개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지정해 일주일간 강력한 혜택을 집중 제공하는 정기 프로모션이다. G마켓과 옥션을 대표하는 식품 기획전으로 키울 계획이다.
MD가 엄선한 데일리 특가 상품도 매일 밤 12시에 공개한다. 신선함은 물론, 특가일 기준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15일 G마켓에서는 ‘한돈 냉장 대패삼겹살’, ‘국내산 암퇘지 등뼈’ 등을, 옥션에서는 ‘1등급 한우 국거리, 불고기 등을 오늘의 특가로 제안한다.
티몬은 신학기 제품을 준비했다. 티몬은 28일까지 약 2주간 신학기 특별전을 개최하고 500여 개 상품을 최대 40% 이상 할인 판매한다. 가방 및 잡화류를 비롯해 가구, 학용품·준비물, 도서·교구, 졸업·입학 선물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카테고리로 구분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체어스코 아토 어린이 의자, △3+3 네임스티커, △써모스 텀블러와 새내기룩&개강룩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여기에 최대 8% 전용 할인 쿠폰도 제공해 할인폭을 높였다.
이처럼 티몬이 신학기 제품 기획전을 늘리는 건 관련 제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실제 티몬이 최근 2주간(2월 1일~14일) 주요 신학기 상품들의 매출 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237% 올랐다. 동기간 구매 고객도 3배 이상 증가하며 높은 수요를 증명했다.
신학기 가방을 구성하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연필 등 필기구(130%), 필통(291%), 텀블러 등 물병류(257%), 실내화 등 신발류(84%), 손수건(604%), 가방(72%) 등이 각각 상승했다.
티몬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맞이하는 첫 신학기에 대한 기대감에 미리 등교 용품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