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부당이득 취득 과정에 관여했는지 물었다. 박씨는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씨와 지난해 열애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2일 사업가 강씨를 관계사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여동생과 공모해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주가조작과 전환사채 발행 등에 관여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를 보유한 단일 최대 주주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강씨 여동생 강지연씨는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열애설 당시 박씨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으며,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