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교수는 이달 하순 경 중의원과 참의원 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해 정책 계획을 발표한 후 양 의회의 정기 의회에서 임명안이 통과되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현 BOJ 총재의 임기는 올해 4월 8일까지이고, 부총재들의 임기는 3월 19일로 만료된다.
우에다 교수는 구로다 BOJ 총재가 실행한 초 완화적 통화정책을 재검토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
우에다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으로 도쿄대 교수를 거쳐 1998~2005년까지 BOJ의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따라서 우에다 교수는 2차 대전 후 임명되는 BOJ 총재 중 처음으로 학계 출신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짚었다.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금융정책 연구자로, 일본이 1990년대 후반부터 디플레이션에 진입하면서 BOJ의 제로금리 정책 도입 등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다.
한편 구로다 현 BOJ 총재의 마지막 금융정책회의는 3월 9~10일이고, 우에다 교수가 BOJ 총재로 정식 임명될 경우 그가 주재하는 첫 금융정책회의는 4월 27~28일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