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처장, 이스라엘 국가정체성 교육 '쉘라흐' 참관

2023-02-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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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에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일행이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소재 국립현충기념관에서 보훈 관련 교육 '쉘라흐'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7일(현지시간) 현지 국가정체성 교육프로그램인 ‘쉘라흐’를 참관했다고 보훈처가 8일 전했다.
 
쉘라흐는 이스라엘 땅과 민족의 역사를 국민과 연결해 결속력을 강화하자는 목표로 운영되는 과정으로, 이스라엘 대학입시 과목이다.
 
이스라엘 교육부의 엘리 샤이스 쉘라흐 교육총괄과장은 “쉘라흐의 목적은 이스라엘 땅을 지키기 위한 희생이 우리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느끼게 하고 나라와 개인의 삶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토론과 체험 교육을 통해 느끼게 하는 데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스타트업 등 젊은 세대의 혁신이 활발한 이유가 이 쉘라흐 프로그램의 주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박 처장은 “이스라엘 국민을 하나로 만들고 국민들의 높은 안보 의식을 가능하게 한 쉘라흐 참관을 통해 우리의 미래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가서 이번 출장을 통해 확인한 다양한 쉘라흐 프로그램 자료를 분석해 보훈처가 책임지고 있는 국가 정체성 교육 등을 개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처장은 이어 6·25전쟁 당시 미군 소속으로 참전한 주슈아 시에러(90)·커트 사이먼(92) 참전용사를 방문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박 처장 등 출장단은 시온박물관 방문을 끝으로 이스라엘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오른다.
 
박 처장은 올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보훈을 통한 국제교류·협력과 서울 용산호국공원 조성계획에 참고하기 위한 해외 시설 조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영국과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박 처장은 “영·이스라엘 양국의 국가기념관과 추모시설 등 해외 선진사례 조사를 통해 얻은 유의미한 결과를 서울 용산공원에 조성될 호국보훈공원 계획에 잘 반영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있는 커트 사이먼(92) 6·25참전용사의 자택을 방문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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