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해 첫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언급했지만,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파격적인 성과주의도 도입해서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투자 유치 등 자신의 경제 행보를 소개하고 "수출과 투자 유치, 또 첨단 과학기술 협력은 경제 외교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지역 강진'에 "40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마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엄청난 인명피해가 난 사건은 한 국가의 재난을 넘어서 국제적인 재난으로 보고, 국제 사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는 이 재난을 돕고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 바라겠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매몰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인력이 필요하고, 또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의약품과 구조 인력 급파가 가장 긴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성한 안보실장이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긴급 지원을 위한 준비를 하도록 이야기해놓고 지금 (세종시에) 내려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라면서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가 겪는 이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